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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매일 500~1000건씩 검체 밀려드는데
전북 보건연구사 5명뿐 식대마저 바닥
일부 지자체장 등 ‘급행검사’ 재촉 항의

‘코로나19와의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일부 보건 공무원들이 저녁을 걸러 가면 밤샘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대 예산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또 인력 부족으로 화장실 갈 시간도 줄여 가며 코로나19 검사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단체장이 재촉성 압력을 가하는 등 ‘갑질’까지 이어지면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전담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인력과 운영비 부족, 유관기관의 갑질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검사과는 지난 8월 15일 코로나19의 2차 파동 이후 검체 검사가 매일 500~1000건씩 밀려들고 있어 전문인력인 보건연구사가 10명 이상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검사과의 보건연구사는 5명에 지나지 않아 전 직원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필요인력의 절반으로 8개월 이상 버티다 보니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월 하순부터 주말과 휴일도 없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보건연구사 A씨는 극심한 피로로 뒷목 주변에 림프절염이 발생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최근 전주와 군산, 익산 확진자의 접촉자 1000여명의 검체 검사를 하다가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기도 했다.

또 매일 밤샘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저녁과 다음날 아침 식사를 제공해야 하지만, 식대 예산이 바닥나면서 일부 직원은 끼니를 거르며 악전고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검사과의 한 달 식대 예산은 70만~80만원이다. 담당 과장은 부족한 식대를 메우기 위해 부서장이나 다른 과에 구걸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밤샘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초과근무수당은 전북도청의 예비비에서 지급하지만, 식대는 별도 지원이 없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기본적인 지원과 응원”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특정인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급행’으로 해 달라는 일부 지자체와 기관장의 ‘갑질’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전북의 모 단체장은 ‘검사를 서둘러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야간에 감염병 검사과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당직 연구사가 실험실에서 검체 검사를 하느라 제대로 응대를 못하자, 그는 다음날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 갑질이 한 번 벌어지면 연구원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다”면서 “구조적으로 상급 기관의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윤미 기자 =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10일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제기된 ‘총선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에 대한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내용을 살펴 조금 문제가 있는 부분은 본인들한테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완수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지역구를 포함해서 40~50명, 많게는 37억원이 증가를 했다고 보도가 되는데 선관위에 신고가 됐느냐”며 “조사를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사무총장은 “일부 신고가 됐다”며 이렇게 답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선관위 고발이 여당 의원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해당 사실을 선관위에서 제공했느냐는 물음에는 “그쪽에서 사실 확인을 요청해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 정도로 답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의원은 지난 4월 21대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예금과 채권 등 11억 원 상당을 누락한 의혹으로 최근 고발됐다.

그러나 조 의원이 고발 사실을 인지하기 전인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사자도 몰랐던 사실을 여당 의원이 어떻게 알았나’는 야당의 지적을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트롯신이 떴다2’ 곽승영 CP가 시즌 2 기획 계기부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

지난 9일 SBS ‘트롯신이 떴다2 – Last Chance(이하 ‘트롯신2’)’가 첫 방송됐다. ‘트롯신2’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트로트 전쟁 오디션. 이날 남진,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주현미, 진성은 오디션에 도전한 후배 가수들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가 하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곽승영 CP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5월 설운도 씨 집에서 촬영을 하다가 식사 중에 장윤정 씨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트롯신들은 단순한 심사위원이 아닌 후배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신들은 노래 가사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 들으며, 조언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곽승영 CP는 “트롯신들도 본인들의 무대를 내어준 거지 않냐. 자기들도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몰입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한마디 한마디를 다 가르친다. 시간이 없어서 방송에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였다”며 “레슨이 끝나면 기가 다 빨릴 정도로 정말 열심히 가르친다”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또 곽승영 CP는 “(트롯신들이) 정말 후배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자기 자식을 내보낸 것처럼 긴장하면서 보더라”며 “트롯신들의 포인트 레슨을 옆에서 보는데 마술 같았다. 지적해 주시면 노래가 확 바뀐다. 경연도 경연이지만 어떻게, 얼마나 발전해있을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 라운드마다 팀이 바뀌면서 멘토도 바뀌게 된다. 6라운드까지 가게 되면 모든 트롯신들의 레슨을 받게 되는데, 어디에서도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1라운드를 시작한 만큼 곽승영 CP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 기대해 달라며 “다음 주 방송되는 김연자 선배님 팀은 어벤저스다. 누가 떨어질지 모르겠더라”며 “정말 실력도 뛰어난데 더 실력이 발전한다. 지원자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트롯신2’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OSEN=고용준 기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모시던 감독 대신 팀을 맡았을 때도, 다 이겼던 경기를 천재지변에 버금가는 황망한 일로 놓치는 등 우여곡절을 말하자면 한 두가지가 아니다. 

LCK 3번 시드를 잡아내면서 ‘선발전의 젠지’라는 명성을 지켜낸 주영달 젠지 감독 대행은 몇 번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롤드컵 진출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9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T1과 3라운드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이 고비마다 그림같은 플레이로 팀의 롤드컵 진출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에 나서게 됐다. 

경기 후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은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번에 선수들 멘탈이 많이 안 좋았었는데 다시 잘 잡고 이렇게 멋진 경기력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몇 차례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롤드컵 티켓을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주 대행은 “감독으로서 감회가 남다른 롤드컵 첫 진출이다. 솔직히 목표가 원래는 정규시즌 우승이었는데 우승을 못 해서 그 점은 아쉽지만, 이렇게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고, 그리고 롤드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돼서 기쁘다”라고 젠지의 2020시즌 여정이 끝나지 않음을 강조했다. 

T1과 선발전 최종전 3-0 완승에 대해 그는 “첫 세트만 이기면 3-0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고 그냥 편안하게 했다”면서 “상당히 까다로운 픽 위주로 밴을 준비했고, 픽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 잘할 수 있는 픽으로 준비했다. 원딜 5저격밴의 경우는 어느 팀을 만나도 그럴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솔직히 룰러 선수는 어떤 원딜을 해도 다 잘하기 때문에. 별다른 대처라기보다는 모든 선수가 잘해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의 밴픽에 대해 설명했다.FX마진

주영달 대행은 감독으로 처음 나서는 롤드컵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에 대해 ‘코어장전’ 조용인이 뛰고 있는 팀 리퀴드를 꼽은 뒤 롤드컵 무대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만나고 싶은 팀은 리퀴드를 만나고 싶다. 상대에 용인이가 있기 때문에 한번 보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로 연습시간이 부족한 점에 대해 계속 프런트랑 회의를 하고 있는데, 가봐야 알 것 같지만 롤드컵 무대에서도 잘할 생각만 하겠다.” / scrapper@osen.co.kr

전세난에 코로나19까지…기존 세입자들 ‘배짱’에 난감
한꺼번에 오라 통보도…전세난 틈탄 ‘묻지마’ 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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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 연말께 결혼을 앞둔 직장인 A씨(33세·남)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전셋짒을 구하려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매물을 보여 달라고 하니 기존 세입자가 ‘5만원’을 내라고 한 것이다. 다른 세입자는 여러 번 집을 보여주기 번거로우니 중개업소에 집을 보기 원하는 사람 모두를 모아 오라고 통보했다.

A씨는 이보다 더 놀라운 경험도 했다. 실제로 매물이 나오자마자 23분 만에 계약이 된 것이다. 매물을 보지도 않은 ‘묻지 마’ 거래였다. 결국 A씨는 직장과 가까운 광진구를 포기하고 경기도 분당에 신혼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층간소음을 견딜 수 없어 이사를 결심한 손희재씨(40세·여)도 최근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 세입자가 집에 없어 방문이 불가하다고 해 집 주변을 둘러보러 갔는데, 태연히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는 세입자를 발견한 것이다.

이미 3차례 넘게 집을 보여주지 않았던 터라 손씨는 기분이 상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집 내부를 보지 않고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손씨는 “사내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1층만 고집하고 있는데, 매물이 없다”며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을’인 줄 알았는데 ‘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매물을 고의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핑계로 세입자가 또 다른 세입자를 등한시하는 이른바 ‘역갑질’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남을 집에 들이는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굳이 시간을 할애하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이 이렇게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이유는 통계로 확인된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84.4로 2015년 전세대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을 넘길수록 전세물량 부족이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5.4로 집계됐고 경기는 이보다 높은 185.9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사전청약 입지와 일정을 발표하면서 전세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하남교산, 인천계양,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의 사전청약 내용을 발표했다.

전세시장이 들끓는 이유는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직접 거주해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택 공급 우선순위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의무거주 기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일찍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물을 보지도 않고 전세계약을 하는 ‘묻지 마’ 거래가 행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전세계약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들은 난감한 입장이다.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파워볼엔트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면 그만이다”라며 “최근에는 집을 보여주기 싫다며 알아서 계약을 하라는 세입자도 있었다. 세입자의 ‘갑질’이 이렇게 무서워질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서울 성동구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 역시 “오래된 집들이 많아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집 내부를 보고 싶어 하는데 볼 수가 없다”며 “부동산에 손님을 앉혀놓고 ‘통화가 안 된다’는 말만하는데 매우 난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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